원본링크; 엑소좀 신약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 공동 연구로 시장 선점 노린다 - 바이오타임즈 (biotimes.co.kr)
[바이오타임즈] 최근 엑소좀 치료제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각 기업이 공동 개발 형태로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이다. 30년 전 처음 발견된 엑소좀은 세포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메커니즘으로 인식됐다가 최근 몇 년 사이 약물 전달체로서의 특성이 점차 밝혀지면서 관심이 급증했다.
특히, 체내에 있는 세포에서 유래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이유로 차세대 신약 물질로 떠올랐다. 엑소좀은 체내 다양한 체액에 60조 개나 존재하는 나노 크기의 물질로, 세포 투과율이 높아 기존 약물전달시스템이 갖는 낮은 전달률 및 생체적 합성 등 여러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장점이 있는 엑소좀을 활용해 세포 치료제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항노화와 항염증, 조직 재생 관련 치료제들을 개발 중이다.
아직 상용화된 엑소좀 치료제가 국내외적으로 없는데, 이는 품질관리와 대량생산이라는 기술적 한계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의 공동 연구 개발로 엑소좀 치료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엑소좀 관련 산업은 대기업이 아직 발을 뻗지 않아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데다가,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 간 공동 개발은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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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공학 전문 바이오기업 피앤피바이오팜은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과 ‘줄기세포 배양에서 피앤피바이오팜 고안정성 인간 염기성 섬유아세포 성장인자(이하 PnP-성장인자)의 효능 비교 연구를 통한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피앤피바이오팜은 PnP-성장인자의 제조 및 공급을 통한 줄기세포 및 엑소좀 배양 배지 시장 선점에, KU융합과학기술원은 다양한 줄기세포 배양에서 PnP-성장인자의 효능 비교 연구를 통한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 개발 프로세스 구축에서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앤피바이오팜 대표이사인 신항철 박사는 “이번 협력으로 고안정성 PnP-성장인자가 첨가된 배양 배지를 채택함으로써 고효율로 고품질의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자사에서 개발한 고안정성 인간 성장인자가 첨가된 배양 배지가 상용화되어 우리나라가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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